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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책장 정리하는 법은 좋아하는 책들이 자꾸 늘어나는데, 정작 책장은 갈수록 뒤죽박죽되실 때 자주 검색하게 되는 주제입니다. 책을 좋아하실수록 책장 상태가 더 신경 쓰이실 텐데, 막상 정리하시려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실 때가 많지요. 저도 책을 살 땐 늘 설레는 마음으로 사는데, 정작 다 읽고 나면 어디에 뒀는지도 기억 안 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나다순으로 꽂아두면 될 줄 알았는데, 그렇게 하니 오히려 어떤 책이 있는지 한눈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그러다 저만의 방식으로 기준을 한번 바꿔보니, 책장이 짐이 아니라 진짜 서재처럼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정리한, 책이 쌓이기만 하고 정리가 안 되는 이유와 나만의 기준으로 분류하고 배치하는 법, 책장 관리와 유지하는 습관까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책이 쌓이기만 하고 정리가 안 되는 이유
책이 쌓이기만 하고 정리가 안 되는 이유는 대부분 정해진 분류법에 얽매이시기 때문입니다. 가나다순이나 작가순처럼 일반적인 기준으로 정리하시면 깔끔해 보이긴 해도, 정작 지금 읽고 싶은 책을 찾으실 땐 오히려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책이 한 곳에만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큰 책장 하나에 모든 책을 다 꽂아두시면, 자주 보는 책도 가끔 보는 책도 똑같은 자리에서 뒤섞이게 됩니다. 결국 필요한 책을 찾으실 때마다 책장 전체를 뒤지시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점점 정리 자체가 귀찮아지십니다.
책장 공간을 너무 빡빡하게 채우시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책도 나름의 숨 쉴 공간이 필요한데, 빈틈없이 꽉 채워두시면 새 책이 들어올 자리도 없고, 안쪽 깊숙이 꽂힌 책은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시기 쉽습니다. 결국 책 정리는 분류 기준을 바꾸고, 자리를 나누고, 여유 공간을 남기는 일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기준으로 분류하고 배치하는 법
책이 많으시다면, 가나다순이나 작가순 같은 일반적인 분류법에 얽매이시기보다 나만의 기준을 세워보시는 게 좋습니다. 관심사별로 나눠보시면, 원하는 책을 찾으실 때 비슷한 주제의 다른 책까지 한눈에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찾기도 쉬워지고, 책 정리를 자주 하시게 되는 습관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독서량도 늘어납니다.
한 번 읽으신 책은 태그 작업을 해두시면 나중에 다시 찾으실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책 주제와 관련된 키워드나 기억에 남는 구절을 간단히 적어 책 표지나 책등에 붙여두시면, 몇 달 뒤에 다시 그 책을 찾으실 때 훨씬 수월합니다. 책을 꼭 정해진 한 자리에 모아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침대 옆이나 화장실, 부엌처럼 손이 잘 닿는 여러 자리에 나눠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침대 옆에는 잠들기 전 가볍게 읽으실 소설을, 부엌에는 요리책을 두시면 그 자리에 맞는 책을 자연스럽게 손에 잡으시게 됩니다.
자주 보시는 책은 눈높이에 맞춰 두시고, 나머지 공간에는 가끔 보시는 책들을 배치하시면 좋습니다. 거의 안 보시는 책은 따로 정리해두시는 게 좋은데, 특히 오래된 책은 침실이나 공부방처럼 오래 머무시는 자리보다는 다른 공간에 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이렇게 나눠보고 나서, 매일 손 가는 책은 바로 눈에 띄고 가끔 보는 책은 방해가 되지 않는 자리에 자리 잡았습니다.

책장 관리와 유지하는 습관
책을 꽂으실 때는 책장의 70~80% 정도만 채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책도 어느 정도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책장 안쪽까지 깊숙이 밀어 넣으시기보다 살짝 공간을 띄워 꽂아두시면 습기가 차는 걸 줄이실 수 있습니다. 습기가 오래 남으면 책이 눅눅해지고 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니, 이 여유 공간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책장은 정기적으로 한 번씩 점검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다시 안 보실 것 같은 책이나, 버리기엔 아까워서 그냥 두셨던 책들을 이 기회에 정리해보시면 됩니다. 상태가 좋은 책은 지인에게 선물하시거나 중고 서점에 판매하실 수 있고, 좀 더 의미 있게 나누고 싶으시다면 동네 도서관이나 헌책 기증을 받는 나눔 단체에 기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을 새로 모으실 땐, 무조건 사시기보다 특정 작가나 주제를 정해서 수집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신문이나 매체에서 소개하는 서평을 메모해두셨다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서점에 들르시거나 온라인으로 한두 권씩 구매하시면 부담 없이 컬렉션을 늘리실 수 있습니다. 다 읽으신 책은 간단히 소감을 기록해 독서록을 만들어두시면, 그 자체가 다음 책을 고르는 동기가 되기도 합니다.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시다면, 책장을 따로 마련하시기보다 벽면 한쪽에 책을 쌓아두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안정감을 위해 위로 갈수록 크기가 작은 책을 올리시면, 부피가 큰 책장 없이도 자연스러운 인테리어처럼 보이실 수 있습니다. 서재 공간을 꾸미는 다양한 아이디어는 네이버 지식백과 서재 인테리어 정보에서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서재 책장 정리는 한 번에 완벽한 정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나만의 분류 기준을 만들고 꾸준히 점검하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위 내용 중 한 가지만이라도 이번 주말에 시도해보시면, 다음에 책 한 권을 찾으실 때 걸리는 시간부터 달라져 있으실 겁니다. 가장 먼저 시도할 만한 건 책장 한 칸만 골라 관심사별로 다시 꽂아보시는 것입니다. 작은 칸 하나만 바꿔보셔도, 책장 전체를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책장은 결국 그 집에 사는 사람의 관심사가 그대로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정리된 책장 하나가, 매일의 독서 습관을 조용히 응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