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제법 옷깃을 여미게 되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찬물 대신 따뜻한 차 한 잔이 간절해지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저도 오늘 아침, 학교 갈 채비로 바쁜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에게 따뜻하고 구수한 보리차를 한 잔 타 먹여 보내려고 찬장에서 전기포트를 꺼냈는데요. 2년 전쯤 지인에게 선물받은 화이트 톤의 전기포트였는데요. 기존에 쓰던 포트 말고 다른 포트로 써보려고 꺼냈는데, 기분 좋게 뚜껑을 열어보니, 스테인리스 바닥에 정체 모를 하얀 얼룩과 찌든 물때가 딱딱하게 굳어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당시에는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바쁜 와중에 그냥 넣어두었나 봅니다. 예전 같았으면 거친 수세미로 빡빡 문질렀겠지만, 오늘은 기분 좋게 세척을 해서 포트에 차를 우리니 기분이 참 좋습..
한국인의 밥상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필수 식재료, 바로 마늘입니다. 매번 통마늘을 까서 쓰기에는 퇴근 후 저녁 준비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보니, 저도 마트에서 깨끗하게 손질된 '깐 마늘'을 대용량으로 자주 사 오곤 하는데요. 편리해서 샀던 깐 마늘, 혹시 사 온 비닐째로 냉장고 신선칸에 그냥 던져두지는 않으셨나요? 며칠 뒤 찌개를 끓이려고 꺼내보면 겉면이 끈적하게 짓물러 있거나, 심지어 푸른 곰팡이가 피어 비싼 마늘을 반도 못 먹고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버려지는 마늘 알맹이 하나 없이, 마지막 한 알까지 방금 깐 것처럼 뽀송뽀송하고 신선하게 유지해 주는 깐 마늘 한 달 보관법을 알려드릴게요. 주방에 있는 이 가루 하나만 활용하면 끝나는 초간단 방법..
아이들 반찬으로 참치전이나 참치마요 덮밥을 해주고 나면, 꼭 애매하게 참치가 반 캔 정도 남곤 합니다. 이럴 때 남은 참치,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저는 초보 주부 시절, 설거지 하나 늘어나는 게 너무 귀찮아서 캔 뚜껑만 대충 덮어두거나, 밀착력 좋은 글래드 랩으로 캔 윗부분만 팽팽하게 씌워서 냉장고에 쏙 넣어두곤 했습니다. 랩으로 꽁꽁 쌌으니 공기도 안 통하고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것은 가족들의 입에 환경호르몬을 들이붓는 좋지 않은 보관법이었습니다. 오늘은 무심코 하던 남은 참치캔 보관의 진실과, 비린내 없이 끝까지 맛있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올바른 보관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랩으로 밀봉하면 끝? 캔 부식의 진실참치캔은 완벽하게 밀봉되어 있을 때는 안전하지만, ..
보글보글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일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식재료, 바로 두부입니다. 하지만 두부 한 모를 다 쓰기에 양이 많아서 요리를 하고 나면 늘 애매하게 반 모 정도가 남곤 하죠. 남은 두부를 산 상태 그대로 비닐에 대충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며칠 뒤 꺼내보니 표면이 미끄덩거리고 시큼한 쉰내가 나서 아깝게 통째로 버려본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두부는 수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해 미생물이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버려지는 두부 없이, 마지막 한 조각까지 갓 사 온 것처럼 신선하고 단단하게 먹을 수 있는 '남은 두부 보관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초보 주부도 당장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꿀팁입니다. 남은 두부 보관의 핵심, 생수와 소금 한 꼬집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매일 저녁 퇴근 후 아이가 좋아하는 시금치나물이나 콩나물무침을 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필수 양념, 바로 참기름과 들기름입니다. 고소한 냄새만 맡아도 집안에 따뜻한 온기가 도는 기분이죠. 그런데 주방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이 두 가지 기름, 혹시 같은 곳에 나란히 두고 계시지는 않나요? 저는 초보 주부 시절에 기름은 무조건 시원하게 보관해야 안 상할 것 같아서 참기름과 들기름을 모두 냉장고 문짝에 쪼르륵 세워두곤 했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것이 고소한 향을 다 날려버리고 기름을 병들게 하는 최악의 보관법이었더라고요. 이름도 비슷하고 생김새도 비슷한 참기름과 들기름. 하지만 보관 온도는 완전히 정반대라는 사실! 오늘은 구수한 맛과 향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100% 지켜내는 올바른 보관법과, 들기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오트밀(귀리)'.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는 말에 덥석 대용량으로 샀다가, 종이 씹는 것 같은 낯선 식감에 놀라 찬장 구석에 방치해 둔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오트밀은 쌀이나 밀가루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으면서도 혈당은 천천히 올리는 착한 탄수화물입니다. 단, 서양식으로 우유에만 맹맹하게 불려 먹으면 한국인 입맛에는 금방 질리기 십상이죠. 오늘은 까다로운 아이도 거부감 없이 한 그릇 뚝딱 비워내고, 바쁜 아침 시간 주방에 서 있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한국인 맞춤형 오트밀 맛있게 먹는 법 3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지금 찬장에 잠들어 있는 오트밀을 꺼내보세요. 바쁜 아침 1분 컷, 오버나이트 오트밀 (오나오)아침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 등교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