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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오감 만족 용인농촌테마파크 방문기

그로잉곰 2026. 9. 7. 17:17

목차


    평일 내내 학교와 학원, 그리고 집 안에서 지내왔다면 주말만큼은 탁 트인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나들이는 저에게도 자연과 함께하는 선물같은 힐링 타임으로 다가왔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농촌테마파크'에 다녀왔는데요, 자연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옛 농경 문화도 배우고, 다양한 전통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돗자리를 펴고 누워 음악을 들으며 나뭇잎들 사이로 내려오는 햇살을 마주하고 있으니 몸의 피로가 눈녹듯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용인농촌테마파크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

     

    방문 전 확인, 용인농촌테마파크 입장료 및 이용 시간

    용인농촌테마파크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부담 없는 입장료인데요. 요즘 어딜 가나 4인 가족이 움직이면 입장료만 수만 원이 훌쩍 넘어가지만, 이곳은 일반 성인 기준 3,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특히 용인 시민이라면 신분증 지참 시 '무료입장'이라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다자녀 가정이나 조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부담이 없는 훌륭한 나들이 장소입니다.

     

    🔹무료입장: 개별 신분증 제출

    용인시민, 국빈, 외국사절단 및 그 수행자, 3세미만 및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공무수행자, 독립유공자 및 유족, 참전유공자, 고엽제관련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의사상자, 국군포로 관련자, 자매결연한 지방자치단체 주민, 그밖에 시장이 인정하는 사람 또는 단체  

     

    구분 어린이 (7~12세) 청소년/군인 일반 (성인)
    개인 요금 1,000원 2,000원 3,000원
    무료 입장 대상 용인시민, 3세 미만 및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신분증/증빙서류 지참 필수)

     

    이용 시간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운영됩니다. 봄과 가을(3~4월, 9~10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해가 긴 여름(5~8월)에는 오후 6시 30분까지, 겨울(11~2월)에는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일이니 방문 전 꼭 일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공원은 생각보다 부지가 매우 넓고 경사가 있는 편이라, 입구에 있는 안내도를 사진으로 한 장 찍어두고 동선을 짜서 움직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험프로그램 안내

    • 전통놀이체험: 지게, 절구, 투호, 맷돌 등(무료 이용)
    • 상시체험장: 컵 만들기, 냅킨아트 등
    • 방학특강: 1~2월, 7~8월 (홈페이지 공지)
    • 단체체험: 식물, 곤충, 생태, 장 등(20인 이상)
    • 체험프로그램 확인 및 신청: https://resve.yongin.go.kr/index.do
     

    용인시 통합예약

     

    resve.yongin.go.kr

    • 문의: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체험농업팀 ☎️031)324-4079

    🔹시설안내

    들꽃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옛농기구체험장, 농경문화전시관, 관상동물원, 곤충체험관, 숲속도서관, 법륜사, 다랑이 논, 말체험장, 어린이 놀이터 

     

    🔹식물체험- 다육식물, 테라리움, 아쿠아포닉스 등, 곤충체험- 장수풍뎅이, 곤충LED만들기, 장 체험- 메밀된장, 고추장 만들기, 버섯체험-송화다식 만들기, 초가집 체험, 잣나무숲 명상걷기 등

     

    🔹주소: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80-1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날 

     

    웃음꽃 피는 전통놀이와 오감 발달 체험

    입구를 지나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잘 꾸며진 들꽃광장과 꽃과 바람의 정원이 반겨줍니다. 계절마다 색을 갈아입는 꽃밭 앞에서 아이들과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입니다. 예쁜 꽃들과 다양한 소품들이 많아서 저는 눈이 즐겁더라고요. 매표소를 지나서 아이들과 천천히 걸으며 버섯 모형이 있는 정원에 도착해 꽃들을 구경했습니다.

     

    군데군데 놓여져 있는 포토존들에서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도 담아주고, 재빠르게 뛰어가는 아이의 뒤꽁무니를 쫓아가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서 짐운반 서비스를 해주는 로봇도 있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역(?)으로 짐운반 하는 로봇이 오고, 그 안에 짐을 넣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희는 큰 딸이 해보자고 해서 시도를 했었는데, 모든 로봇이 운영중이어서 조금 후에 다시 시도해 달라는 알림을 보고서 다시 신청은 하지 않고 걸으면서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광장에는 돗자리를 펴고 누울 수 있는 큼지막한 정자가 군데군데 많이 있어서, 다음에 방문할 때는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겨서 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공사 중이었는데, 소규모로 되어있는 놀이 시설은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 그 곳에서 뛰어놀게끔 하고 저는 남편과 잠시 돗자리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전통놀이 체험장'이었습니다. 고무신 던지기, 딱지치기, 윷놀이, 절구 체험, 1234, 투호 던지기 등 몸으로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았습니다. 자기 몸집만 한 윷을 번쩍 들어 던지며 환호하고,  1234 놀이를 하며 선을 밟지 않으려고 까치발을 들고 콩콩 뛰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 규칙과 배려를 배우는 시간: 전통놀이는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을 넘어, 순서를 기다리고 규칙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사회적 단어'들을 몸소 체득하게 합니다.
    • 아날로그의 즐거움: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고, 종이 딱지 하나, 고무신, 맨바닥만 있어도 온 가족이 땀 흘리며 웃으며 놀 수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경험입니다.

     

    전통 놀이 후에는 동물원에 가서 염소, 닭, 토끼 등 동물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이곳 동물원에서 느꼈던 것은 동물들의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먹이를 주지 못하도록 안내문에 적혀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동물들도 주변도 깨끗하고 동물들의 모습도 좋아보였습니다.

     

    닭과 염소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아이들을 따라해 보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곤충 체험관에도 가서 다양한 나비들, 장수풍뎅이, 거미, 자라 등 생물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큰 거미도 있냐면서 토끼눈을 뜨고 엄마를 쳐다보던 큰 딸 우주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실내 상시 체험장에 들러 직접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집중해서 컵을 만들고 음료를 담아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성취감은 물론 손끝으로 전해지는 섬세한 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었습니다. 책상에 앉아 텍스트로만 배우는 지식보다, 이렇게 직접 흙을 밟고 만지며 뇌를 자극하는 오감 체험이야말로 유년기 아이들에게 가장 훌륭한 공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윷놀이를 하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

     

    생태 감수성이 자라나는 용인농촌테마파크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이름에 걸맞게 도심 속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농촌의 풍경과 생태를 그대로 재현해 두었습니다. 언덕을 따라 층층이 만들어진 다랑이 논을 보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볼 수 있었고, 옛농기구체험장과 농경문화전시관에서도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 관찰 책을 열 번 읽어주는 것보다, 숲속 길을 걸으며 진짜 나비와 곤충을 관찰하고 풀내음을 맡아보는 단 한 번의 산책이 아이의 생태 감수성을 훨씬 크고 깊게 길러줍니다.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고단했는지 수수께끼 문제를 조금 내면서 즐거워하더니 조용해서 보니 잠이 들어있더라고요.

     

    진짜 훌륭한 육아와 교육은 아이가 세상을 온몸으로 부딪치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부지런히 열어주는 것에 있지 않을까요? 마음껏 뛰어놀아도 괜찮으니 층간 소음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마음껏 달리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으니 정말 좋았습니다. 용인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용인농촌테마파크에 들러 편안한 쉼과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곱등고개와 용담호수의 아름다운 자연속에 위치한 10만5천 제곱미터의 규모인 농업·농촌체험장으로 휴양과 다양한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모두에게 잊지 못할 훌륭한 휴식과 배움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는 내부에 있는 법륜사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저만 가고 싶어하는 상황이어서 가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번 들러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음료 만들기 체험을 해서 오미자 에이드와 청포도 에이드를 만들어 마셨는데, 다음에 가면 식물 체험이나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양한 체험 속에서 행복이 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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