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일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식재료, 바로 두부입니다. 하지만 두부 한 모를 다 쓰기에 양이 많아서 요리를 하고 나면 늘 애매하게 반 모 정도가 남곤 하죠. 남은 두부를 산 상태 그대로 비닐에 대충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며칠 뒤 꺼내보니 표면이 미끄덩거리고 시큼한 쉰내가 나서 아깝게 통째로 버려본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두부는 수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해 미생물이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버려지는 두부 없이, 마지막 한 조각까지 갓 사 온 것처럼 신선하고 단단하게 먹을 수 있는 '남은 두부 보관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초보 주부도 당장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꿀팁입니다. 남은 두부 보관의 핵심, 생수와 소금 한 꼬집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매일 저녁 퇴근 후 아이가 좋아하는 시금치나물이나 콩나물무침을 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필수 양념, 바로 참기름과 들기름입니다. 고소한 냄새만 맡아도 집안에 따뜻한 온기가 도는 기분이죠. 그런데 주방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이 두 가지 기름, 혹시 같은 곳에 나란히 두고 계시지는 않나요? 저는 초보 주부 시절에 기름은 무조건 시원하게 보관해야 안 상할 것 같아서 참기름과 들기름을 모두 냉장고 문짝에 쪼르륵 세워두곤 했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것이 고소한 향을 다 날려버리고 기름을 병들게 하는 최악의 보관법이었더라고요. 이름도 비슷하고 생김새도 비슷한 참기름과 들기름. 하지만 보관 온도는 완전히 정반대라는 사실! 오늘은 구수한 맛과 향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100% 지켜내는 올바른 보관법과, 들기름..
찬 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간식이 바로 포슬포슬하고 달콤한 찐 고구마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저희 딸도 하교하고 집에 오면 "엄마, 오늘 간식 고구마 쪄주세요!" 하며 가장 먼저 찾을 정도라, 저희 집은 이맘때면 아예 든든하게 박스째로 쟁여두고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 살림 초보 시절, 고구마 박스를 택배로 받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서늘한 베란다 구석에 그냥 방치해 둔 적이 있었는데요. 몇 주 뒤 밑바닥에 있는 고구마를 꺼내려다 보니 퀴퀴한 냄새와 함께 허옇게 곰팡이가 피고 끈적하게 물러져서, 아까운 고구마를 절반 이상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야 했던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갓 수확한 고구마가 머금고 있던 '자체 수분'과 베란다의 '차가운 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