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은맘 작가의『십팔년 책육아』를 다시 꺼내 읽다가, 한 소제목 앞에서 시선이 오래 머물렀습니다. 바로 "집에 꼭 책이 있어야 하는 이유"에 관한 내용이었는데요. 이 책에는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아 읽는 내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를 모르고 빠져서 읽게 되곤 합니다. 집에는 내 책이 있어야 하고, 그 책에 자유롭게 적고 책 귀퉁이를 접어가며 생각을 펼칠 수 있어야 합니다. 매일 아이들에게 책을 권하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잡아주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지만, 정작 우리 집 거실에 책이 쌓여가는 이유에 대해 이토록 명쾌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나 싶었습니다. 오늘은 이 책의 지혜를 빌려, 10살과 4살 남매를 키우며 피부로 느끼는 '거실 책장'의 진짜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책은 '공부 도구'가..
나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이들과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독서지도사이다. 큰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나는 책을 좋아했다. 좋아하기는 했지만, 내가 잘 읽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독서법 관련한 강의도 듣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했다. 나는 학창 시절에 독서를 즐기지 못했다. 성인이 된 후, 뒤늦게 역삼동에 있는 '어썸피플'이라는 모임에 나갔던 경험을 계기로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유근용 작가의 일독일행 독서법 강의를 듣었던 2016년 어느 날을 계기로 나는 책을 더 잘 읽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게 되었고, 매일 책을 읽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와중에 결혼을 하게 되었고, 2017년 겨울에 큰 딸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사랑스러운 아이에게도 어릴 적부터 많은 책을 읽히고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