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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녀교육

불안해서 보내는 학원 뺑뺑이, 성적이 안 오르는 진짜 이유

그로잉곰 2026. 8. 29. 20:26

목차


    옆집 아이는 벌써 대형 학원 심화반에 들어갔다는데, 집에서 문제집 푸는 우리 아이가 많이 뒤처지는 건 아닐까 고민하고 계신가요? 새 학기가 다가오거나 시험 기간이 되면 엄마들의 마음은 평소보다 더 흔들립니다. 불안한 감정이 올라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학원에 꼭 보내야 할지, 학원을 선택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내용에 대해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그저 남들이 다 보내니까 불안한 마음에 동네에서 그나마 제일 유명하다는 학원을 찾아 등록하는 우를 범하면 안되겠죠. 오늘은 윤인숙 작가님의 저서 『서울대 삼 형제의 스노볼 공부법』을 통해, 무작정 남을 따라가는 학원 뺑뺑이를 멈추고 아이의 상황에 딱 맞는 진짜 공부 수단을 찾아내는 보다 현명한 기준을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학원에 꼭 보내야 하는 것일지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담겨 있다.

     

    학원은 목적지가 아니라 수많은 수단 중 하나일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마인드 세팅은 '학원은 무조건 보내야 하는 필수 코스가 아니라,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수단 중 하나일 뿐이다'라는 관점의 전환입니다. 모든 공부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은 학교 수업에 있습니다. 학원은 학교 수업만으로 충족되지 않는 빈틈을 메우기 위한 추가적인 도구입니다. 

     

    저희 우주는 방과후 수업으로 영어와 댄스를 다니고, 피아노와 수학 학원, 집에서 하는 방문 미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스케쥴이 아이에게 벅차지는 않을지 주기적으로 아이의 상의를 하곤하는데, 미술 수업은 주민센터에서 하는 클레이 아트 수업을 해보고 싶다고 하여 다음 달부터는 주민센터에 가기로 했습니다. 

     

    영어와 댄스, 피아노는 본인이 흥미를 느끼며 즐겁게 다니고 있고, 최근에 수학 학원에 대해서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수학 학원에 다니는 것에 대해 큰 부담을 갖고 있거나 다니기 싫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학원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도 주기적으로 대화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학원 선생님과도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아이 학습에 관하여 묻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대 삼 형제의 어머니도 아이들을 무작정 학원에만 의존하게 두지 않았습니다. 초등 고학년 때는 전과목을 다 가르치는 학원에 보내셨고,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는 수학과 영어는 전문 학원에 보내며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셨다고 합니다. 또,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전 과목 자습서, 평가문제집, 그리고 시중 문제집 1권까지 총 3종류를 직접 구매하여 집에서 스스로 공부하도록 지도를 하시고, 특히 어려워하는 단원은 인터넷 강의를 통해 한 번 더 짚어주어 반복 학습이 될 수 있도록 하셨다고 하니 이 부분도 참고하시어 아이 학습에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습지, 인터넷 강의, 방과 후 학교, 문제집 등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지금 내 아이의 상황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되는 수단이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적절히 섞어서 활용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부모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아이에 대한 진정 어린 관심이 먼저이겠죠?

     

    실패 없는 학원 선택의 원칙 

    그렇다면 학원을 보내기로 결정했을 때, 수많은 학원들 중에서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까요? 이 결정은 저로서는 생각보다 쉽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주변에 학원은 무수히 많고, 겉으로 보이기에는 모든 학원들이 다 나빠보이지는 않을겁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실적이나 인테리어만 보고 학원에 믿고 맡기는 것도 조금 염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의 상태와 잘 맞아야 하며, 수준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 져야 하는 것입니다.

     

    제대로 배우고 익히는 데 필요한 기본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야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를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이를 위해서는 학원 자체에 세 가지 필수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첫째, 아이의 현재 실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이 있는가?

    둘째, 그 실력에 맞춘 촘촘한 커리큘럼이 존재하는가?

    셋째, 진단된 수준에 맞게 들어가서 공부할 수 있는 세분화된 반이 개설되어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자신 있게 "네"라고 대답할 수 없는 학원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고 다른 학원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 수준에 맞게 들어가서 공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온라인 학습을 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교육의 길이 많이 열려 있어서 선택지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 다양한 선택지 중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질 수 도 있겠습니다.

     

    성적을 가르는 결정적 차이에 대하여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학습(學習)'은 배울 학(學)과 익힐 습(習)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선생님이 칠판 앞에서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그저 '배우는(學)' 과정일 뿐입니다. 오늘 배운 영어 표현을 입으로 직접 말해보고, 수학 공식을 내 손으로 써보며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익히는(習)' 과정이 없다면 지식은 금세 날아가 버립니다.

     

    좋은 학원은 이 익히는 과정이 수업 시간 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내가 직접 입으로 설명하거나, 써서 다시 되새길 수 있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가 다시 말로 해보고 익히는 과정은 무척 중요하니 꼭 기억하시어 자녀 교육에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학원을 고를 때 부모님이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한 가지가 바로 과제 관리입니다. 수업 시간에 충분히 익히지 못한 것들은 결국 숙제를 통해 내 몸에 체화해야 합니다. 그런데 과제에 대한 명확한 피드백을 해주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대충 답만 채워가거나 숙제를 미루게 되고 결국 학습의 두 축 중 하나인 '습(習)'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게 될 수 있습니다. 배우고 익힐 때 비로소 완전한 학습이 된다는 사실을 학원 상담 시 꼭 날카롭게 질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녁, 습관적으로 매고 가는 우리 아이의 학원 가방 속을 한 번 들여다보며, 지금 우리 아이가 그곳에서 제대로 '학습'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따뜻한 관심으로 점검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성장을 꿈꾸는 독서지도사 그로잉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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