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책상에 오랜 시간 앉아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난 후에 막상 무슨 내용이었는지 물어보면 "몰라요" 혹은 "그냥 재미있었어요"라고만 대답해서 답답하셨던 적 있으신가요? 현장에서 많은 아이들과 만나온 독서지도사로서 상담을 하다 보면 학부모님들의 고민이 들려옵니다. 글자를 읽어내는 것과 내용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이현실, 남상욱 님의 저서 『초등 3학년, 요약 잘하는 아이가 앞서갑니다』의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의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한 뼘 더 성장시키는 '요약을 위한 읽기'에 대해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더불어, 책을 읽으며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독서 내비게이션' 활용법에 대해서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요약하며 읽기, 스스로 ..
학교 현장에서 여러 교과목에 걸쳐 '수행평가'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중학교의 경우 전체 평가 중 수행평가 반영 비율이 평균 40%를 넘어섰을 정도입니다. 과거처럼 개념을 외우고 문제만 열심히 풀어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오늘은 이현실, 남상욱 님의 저서 『초등 3학년, 요약 잘하는 아이가 앞서갑니다』를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 우리 아이들에게 왜 '요약의 힘'이 그토록 중요한지, 그리고 가정에서 어떻게 이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인공지능 시대, AI가 결코 대신할 수 없는 '요약의 힘'"요약이란 단순히 정보를 압축하는 게 아니라 정보의 본질을 파악해 중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개념화된 언어로 표현하는 사고의 작업입니다."(p.50) 저는 일..
책을 읽을 때 우리의 뇌 속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책을 읽을 때, 우리 아이의 뇌가 눈으로 글자를 좇는 것을 넘어 책을 읽을 때마다 뇌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에 대하여 인지하게 된다면 독서 교육의 방향 또한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한상무 님의 저서 『책을 읽으면 왜 뇌가 좋아질까? 또 성격도 좋아질까?』의 이야기로, 독서가 뇌의 어떤 부위들을 연결하고 춤추게 하는지, 그리고 '숙련된 독자'가 되었을 때 우리 아이가 얻게 되는 평생의 무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서하는 뇌, 어디가 어떻게 좋아질까?"독서 과정에는 대개 다섯 가지 주요 부위가 좌반구에 집중된 신경 연결망에 포함된다."(p.43) 우리가 글을 읽을 때(독서), 뇌 속에서는 방대한 신경 연결망이 쉴..
아이들이 글을 배우고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크나큰 변동이 일어납니다. 처음에는 의미를 갖지 못했던 글자들도 의미가 갖춰지기 시작하고, 뇌 전체의 신경 회로가 새롭게 짜여지는 것인데요. 오늘은 한상무 님의 저서에 담긴 흥미로운 내용을 바탕으로, 문해력을 습득하는 과정이 아이의 뇌에 얼마나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막 책 읽기를 시작한 초보 독자의 뇌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해력이 뇌 신경회로를 바꾼다"문해력의 습득은 뇌의 방대한 신경회로에 변화를 초래하여 인간의 인지 능력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독서 학습은 초기 시각 능력에 의한 낮은 수준의 자극 처리 과정조차도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만든다."(p.101) 아..
아이들마다 똑같은 책을 읽어도 어떤 아이는 내용을 쏙쏙 흡수하는가 하면, 다른 아이는 내용 겉핥기에 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가 이해를 잘 못하는 건가?" 하고 속상해하시기도 하는데요. 그 차이는 단순한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뇌 속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길'이 얼마나 잘 닦여 있는지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한상무 님의 저서 『책을 읽으면 왜 뇌가 좋아질까? 또 성격도 좋아질까?』에 담긴 뇌과학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뇌 속에 뻥 뚫린 정보 고속도로를 만들어주는 '백색질'과 독서의 놀라운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뇌 속의 정보 고속도로, '백색질'이란?"백색질을 뇌 전체를 연결하는 도로나 고속도로로 간주하면 쉽게 이해된다.""사람이 생각을 많..
아이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지켜보면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어떤 아이는 글자를 하나하나 씹어 먹을 듯이 꼼꼼하게 읽어 내려가고, 어떤 아이는 만화책을 보듯 휙휙 넘기며 줄거리만 대충 훑어보곤 합니다.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는 꼼꼼하게 읽는 아이가 대견하면서도, "빠르게 읽어도 뜻만 통하면 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실 텐데요. 오늘은 한상무 님의 저서 『책을 읽으면 왜 뇌가 좋아질까? 또 성격도 좋아질까?』에 담긴 두 번째 이야기로, 책을 꼼꼼하게 읽어 내려가는 '정밀독'이 아이의 뇌 발달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뇌과학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보겠습니다. 훑어 읽기 vs 정밀독, 뇌는 알고 있다"훑어 읽는 경우에도 뇌의 혈류가 증가했지만 부분적이었다. 반면, 정밀독..